2월 PCE 결과와 주식시장 영향 | 파월보단 젠슨 황

24년 2월 PCE 발표결과

성금요일(Good Friday holiday)을 맞아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모두 휴장한 가운데 3월 29일 2월 PCE가 발표되었습니다.

2월 PCE는 전년 동월 대비 2.5%, 전월 대비 0.3% 상승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CE는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0.3% 상승했습니다.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2024년 2월 PCE 발표결과
2024.2월 PCE (출처 www.bea.gov)

연준이 비교적 대수롭지 않게 취급했지만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던 상황에서 PCE마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경우 시장에 다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기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머물면서 현재 연준이 가진 비둘기 성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때 CPI와 PCE를 모두 고려하지만 공식적인 물가지표는 PCE입니다. 변동성이 낮은 PCE가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목표 인플레이션 2%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지만 시장은 하락추세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월 PCE에 대한 파월의 의견과 시장 전망

PCE가 발표된 이후 샌프란시스코 연준 대담에서 파월은 “현재 수준의 금리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라고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제한하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추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파월은 이번 수치에 대해 “우리가 보고 싶었던 것과 일치한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어디 까지나 금리인하가 급하지 않다는 의미라고 해석을 한정한 것입니다.

현재 시장은 5월 금리동결과 6월 첫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인 금년도 금리인하의 횟수도 여전히 3차례 인하가 주된 전망입니다. 당분간 이런 인하 전망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심과 파월의 영향력은 점점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올해 금리 전망이 인하에서 인상으로 급변하지 않는 한 파월보다는 젠슨 황과 샘 알트만이 더 중요한 시장상황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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