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매출액 증가로 찾는 투자유망 성장주 | IT섹터 7개 기업 외

성장주를 판단하는 핵심지표 매출

2000년대 후반 이후 IT기업이 전체 주식시장의 중심이 된 이후 이익과 자산 기반의 전통적인 가치평가와 차별화된 성장주를 평가하는 새로운 방법들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성장주를 판단하고 밸류에이션하는 가장 핵심적인 지표는 매출입니다. 매출은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얻게 되는 총 수익으로 매출의 증가는 기업의 경쟁력과 시장의 확대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이익이 없는 기업이더라도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은 향후 이익을 좀 더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출의 증가 속도는 그러한 미래 이익에 부여하는 멀티플을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기술주를 평가할 때 매출 증가율이 20%라면 적어도 20배의 PER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인정됩니다.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의 멀티플이 낮아지는 경우는 찾기 힘듭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5년간 매출 증가율이 연 20%이상인 IT 고성장주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기업 중 2019년 이후 매출액이 매년 20%이상 상승한 기업은 모두 21개 기업입니다. (매출액이 50억원 미만인 이에이트 (2023년 매출액 37억원)을 제외) 미국 기업과 비교하면 확실히 매출 성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기업의 수가 제한적이긴 합니다.

섹터별로 보면 IT기업이 7개, 경기소비재 5개, 금융 1개, 소재 1개, 의료 7개입니다. 이들 중 IT섹터에 있는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의 장기 추이와 함께 현재 밸류에이션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업의 성장 속도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이 있는지, 어떤 기업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두산테스나 | 웨이퍼 및 패키징 테스트 기업

2019년 매출액 968억원에서 2023년 3,387억원으로 3.5배 증가했습니다. 연 평균 성장률 기준으로는 37.3%의 성장률(CAGR기준 36.8%)입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3,494억원에서 현재 8,189억원으로 2.9배 증가했습니다.

2023년 순이익 기준 현재 PER은 17.0배, PBR은 2.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과거 평균 멀티플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두산테스나 실적추이
두산테스나

2. 디어유 |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버블서비스

2021년 상장 기업으로 2019년 매출액 17억원에서 2023년 757억원으로 45배 증가했습니다. 연 평균 성장률 기준으로는 239.6%의 성장률(CAGR기준 159.0%)입니다. 증권사 추정 매출은 2024년 982억원, 2025년 1,214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됩니다.

상장 이후 주가하락으로 26,000원 공모가격 대비 현재 주가는 27,450원으로 거의 제자리 수준입니다. 2021년말 시가총액 1조 7,999억원에서 현재 6,516억원으로 크게 하락한 상태입니다. 2023년 순이익 기준 현재 PER은 24.9배, PBR은 3.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디어유 실적추이
디어유

3. 에코프로 | 2차전지 대표기업

2019년 매출액 7,023억원에서 2023년 7조 2,602억원으로 10.3배 증가했습니다. 연 평균 성장률 기준으로는 100.4%의 성장률(CAGR기준 79.3%)입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4,959억원에서 현재 13조 4,869억원으로 34.7배 증가했습니다.

2023년 순이익 기준 현재 PER은 264.7배, PBR은 7.9배입니다. 최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2024년 예상 순이익은 3,562억원으로 2023년 51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실적추이
에코프로

4. 에코프로머티 |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기업

2019년 매출액 1,327억원에서 2023년 9,525억원으로 7.2배 증가했습니다. 연 평균 성장률 기준으로는 64.7%의 성장률(CAGR기준 63.7%)입니다.

2023년 상장한 기업으로 공모가는 3만 6,200원이었으며 5월 현재 주가는 10만 9,800원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7조 5,76억원입니다. 2023년 순이익 기준 현재 PER은 1,287배, PBR은 9.5배입니다.

에코프로머티
에코프로머티

5. 에코프로비엠 | 2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2019년 매출액 6,161억원에서 2023년 6조 9.009억원으로 11.2배 증가했습니다. 연 평균 성장률 기준으로는 100.5%의 성장률(CAGR기준 82.9%)입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조 895억원에서 현재 28조 1,668억원으로 25.9배 증가했습니다.

2023년는 적자를 기록했으며(EPS -89원) 2024년 예상 순이익 823억원 기준으로 PER 268.6배, PBR은 15.9배입니다. 최근 전반적인 2차전지 모멘텀 하락과 함께 예상 실적의 하향 조정이 크게 있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실적 추이
에코프로비엠

6. 지앤비에스 에코 | 반도체 스크러버 제조기업

2019년 매출액 298억원에서 2023년 893억원으로 3.0배 증가했습니다. 연 평균 성장률 기준으로는 31.8%의 성장률(CAGR기준 31.5%)입니다.

2021년 10월 상장한 기업으로 공모가는 17,400원 현재 주가는 5,900원입니다. 2023년 무상증자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장 당시와 비교 크게 하락한 상태입니다. 2023년 순이익 기준 현재 PER은 10.0배, PBR은 1.9배입니다.

지앤비에스에코 실적추이
지앤비에스에코

7. 플리토 | 번역기반 AI언어데이터 전문기업

2019년 매출액 25억원에서 2023년 178억원으로 7.0배 증가했습니다. 연 평균 성장률 기준으로는 73.5%의 성장률(CAGR기준 62.5%)입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928억원에서 현재 1,785억원으로 1.6배 증가했습니다.

2023년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2024년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PBR은 38.1배입니다.

플리토 실적추이
플리토

기타 섹터 매출 고성장 지속 기업

  • SAMG엔터 | 매출액 2019년 165억원 → 2023년 951억원 (CAGR 54.9%)
  • 감성코퍼레이션 | 매출액 2019년 74억원 → 2023년 1,779억원 (CAGR 121.5%)
  • 밀리의 서재 | 매출액 2019년 110억원 → 2023년 566억원 (CAGR 50.7%)
  • 실리콘투 | 매출액 2019년 649억원 → 2023년 3,429억원 (CAGR 51.6%)
  • 하이브 | 매출액 2019년 5,872억원 → 2023년 2조 1,781억원 (CAGR 38.8%)
  • 카카오뱅크 | 매출액 2019년 4,946억원 → 2023년 2조 482억원 (CAGR 42.7%)
  • KG케미칼 | 매출액 2019년 2조 684억원 → 2023년 8조 9,331억원 (CAGR 44.2%)
  • 루닛 | 매출액 2019년 2억원 → 2023년 251억원 (CAGR 235.3%)
  • 뷰노 | 매출액 2019년 2억원 → 2023년 133억원 (CAGR 200.8%)
  • 삼성바이오로직스 | 매출액 2019년 7,016억원 → 2023년 3조 6,946억원 (CAGR 51.5%)
  • 올릭스 | 매출액 2019년 11억원 → 2023년 171억원 (CAGR 97.1%)
  • 제이시스메티칼 | 매출액 2019년 368억원 → 2023년 1,430억원 (CAGR 40.4%)
  • 제테마 | 매출액 2019년 133억원 → 2023년 587억원 (CAGR 45.0%)
  • 파마리서치 | 매출액 2019년 839억원 → 2023년 2,610억원 (CAGR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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